4년제 가느니 용접사가 되겠다는 MZ세대? 블루칼라 기강잡는 용접의 모든것

흔히 '용접공'이라 부르는 '용접사'

조금만 찾아봐도 '고소득 전문직'이다, 

'해외 취업, 이민도 쉽다'  '수중 용접공의 

연봉은 5억 이상'이라는 글들이 수두룩하죠.

과연 사실일까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용접사, '절대' 쉬운 직업 아니라는 겁니다.  

강한 빛과 열을 다루는 기술의 특성상 

힘들고, 위험한 일이에요.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고소득'이 되기까지 

실력과 경력을 쌓아가며 

약 5년 정도는 묵묵히 버텨야 하죠.

1. * 기본적으로 4~5년 경력자부터 숙련공으로 인정
2. 개인의 역량 및 현장 상황에 따라 상이함

더울 때도, 추울 때도 두꺼운 작업복과 

마스크를 쓰고 일해서 체력적 소모도 크고, 

체력이 허락하는 한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고도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일인 건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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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 '용접'은 

세월이 흐를 수록 더 깊게 뿌리 내린

국가 산업 발전에 중요 기술로 손꼽히는데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국내외를 막론하고 

'4년제 대학을 가느니 용접공되겠다'고 

말하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힘든 걸 알면서도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맞습니다. 

결국 '돈'을 많이 벌기 때문!

용접은 일한 만큼, 

땀 흘린 만큼 벌 수 있는 기술 중에서도

'더 배운 만큼' '더 벌 수 있는' 직업이에요.

일반 용접 외 특수 용접까지 배운다면

내가 가진 역량에 따라

더! 벌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납니다.

대한건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 물가정보 등이

  2023년 한해 평균 일급을 집계한 결과

특고압 케이블 작업공 (42만 1236원),

비계공 (28만 1721원)에 이어

용접공이 평균 일당 26만 2551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 달에 20일정도 일하면 

525만원 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고소득 직종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 연차 및 경력에 따라, 지역에 따라 상이

숙련공으로 인정받는 4~5년 차가 되면 

일당이 오르기 시작해서, 

7년 이상 근무하면 기능장 자격을 취득! 

그 이후부턴 정부가 수여하는 숙련 기술인

 최고 영예인 '명장'의 자리에도 

오를 수도 있어요. 

고용노동부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명장’으로 선정한 용접공들은

대통령 명의의 증서를 받고, 

용접 업계에 종사하는 한 매년 

200-400만원의 용접사 연금을 받으며

돈과 명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용접, 정말 할 만할까요? 👷🏻‍♂️

어떻게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요?" 👨🏻‍🏭

궁금하시죠?

그래서 만나봤습니다. 

용접계의 전설! 

2017년 대한민국 기능인,

2022년 충청남도 용접 명장으로 선정된 

최봉열 명장

1986년 생애 첫 자격증을 취득한 뒤, 

지금까지 용접기능장 등 

국가기술자격증만 11개 보유한

특수 배관 용접의 최고 실력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원래 배관 전공이에요. 하지만 현장에서는

'용접'을 우선시하는 풍토가 있고, 

용접사의 단가가 배관사보다 높았죠. 

배관과 용접의 관계는 남녀관계처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랄까. 

그래서 용접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자격증이라는 건 하나만 딱 따기 보다 

관련된 필요 과정들을 함께 배우는 게 

훨씬 더 유리하고, 유용하니까요."

용접 기술은 조선업, 제조업, 중장비 제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술인 만큼

여러가지 기술과 공존해야 하는 기술인데요. 

용접의 종류 역시 하나가 아니에요.

열원을 아크로 사용하는 아크 용접, 가스 용접, 

전자빔이나 초음파, 레이저를 사용하는 

특수 용접까지 그 종류가 30여개로 

나뉠 정도로 다양합니다.  

"그래서 자격증이 더욱 중요한 것 같아요. 

실력을 인정받아야 많은 현장에서 일할 수 있고, 

그래야 급여도 올라가는 건데. 

아무리 내가 잘한다고 해봤자

 남들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무슨 소용일까요.

노력으로 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그걸 테스트해서 합격하는게 자격증이니

자격증이 있어야 인정받을 수 있어요."

출처 : 채널A '장인이 사는 법'

"보통 용접이라고 하면 

 스파크 튀는 것만 생각하세요. 

그래서 3D 산업으로만 인식하는 분이 많죠. 

용접은 반도체, 제약, 식음료, 바이오, 

플랜트 분야 등 안 쓰이는 곳이 없는 

'전문 기술'일 뿐이에요. 

출처 : 조선일보

그리고.. 

삶의 질을 돈으로 다 표현할 순 없지만,

분명 본인 하기에 따라 

많이 버는 것도 사실이에요.

크고 비싼 차. 해외 여행. 1년에 1억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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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조카만 해도 제 말 듣고 

용접으로 버티면서 다 이뤄내더라고요.

우리가 이런 것들을 누리면서

3D를 떠올리지 않잖아요. 

일한 만큼 번 돈으로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거지.

용접이 3D라는 편견은 이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용접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라는 일념으로

회사 운영은 물론 특성화고, 기술대학에서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계시는 최봉열 명장!

용접 기술에 새로 도전하는 분들께 

힘이 되는 한마디를 남기셨는데요!

“무조건 4,5년은 버티세요. 

운전과 비슷해요. 

아무리 운전을 모르는 사람도, 

한 달이면 배워서 운전면허증을 따듯이

용접도 배우면 돼요. 

그리고 그 위로 올라가는 과정이 

끝날 때까지 본인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용접이 그저 어렵다고 하지만,

용접봉을 가지고 놀 때 

비드(Bead 구슬)가 형성되며 

독특한 용접 무늬가 생깁니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기법이고 작품이죠.

재밌게 생각하고, 즐기세요."

현직으로 일하면서도 꾸준한 자기 계발과

변화된 트렌드에 맞는 스킬업이 중요하다는 

최봉열 명장의 말씀!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시작할 건 바로

용접기술 연마와 자격증 취득이겠죠?

용접기술 자격증은 국가자격증으로

용접기능사, 용접산업기사, 용접기사, 

용접기능장, 용접기술사까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용접기능사’는 ‘일반용접’과 ‘특수용접’으로 나누어집니다.

2023년 1월 1일부터 특수용접기능사는 

👨🏻‍🏭 가스 텅스텐 아크 용접기능사(TIG 용접)와 

👨🏻‍🏭 이산화탄소 가스 아크 용접기능사로

(Co2 가스아크용접)종목이 분할되고

(일반)용접기능사는 

👨🏻‍🏭 피복 아크 용접기능사(전기 용접)로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1️⃣ (일반)용접기능사 _ 피복아크용접기능사

흔히 우리가 ‘용접’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용접면을 쓰고 한 손으로 불꽃 튀기며 

용접하는 모습인데요. 

‘전기용접’이라고도 부르는 이 용접을

 바로 ‘아크용접’이라고 합니다.

안전성이 높아 많은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용접을 시작하게 되면 

가장 먼저 배우는 기본이 되는 용접법이에요.

하지만 기초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기술 습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특수용접기능사 _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기능사

일명 CO2용접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속도와 효율성이 높은 용접 방식으로

작업속도가 빨라서 조선소에서 

큰 선박을 용접하는데 많이 쓰입니다.

다만, 유해가스 발생 가능성이 있어 작업에 

주의해야 해요!

3️⃣ 특수용접기능사 _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

‘티그용접’, ‘아르곤용접’이라 부르는 

‘가스텅스텐아크용접’은

아르곤이라는 가스를 이용하는 용접으로

스테인리스, 티타늄,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에 쓰이는 정밀하고 

퀄리티가 높은 기술입니다.

불꽃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며, 범용성이 높아요.

용접은 몸이 힘들고 위험을 다루는 기술이라 

시작 단계가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반면 경력과 연륜이 쌓인 오래된 베테랑들은 

그에 맞는 대우를 받죠!

기술직은 오래 일한 경력자일수록 

더 좋은 분야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